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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팔로워 구매 “장롱 다이어트 하세요.”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52)이 이주노동자에게 겨울옷이나 작업복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기아차, 현대삼호중공업 같은 대기업의 경우 2년에 한 번꼴로 직원들에게 새 작업복을 줍니다. 몇 년만 지나면 안 입는 작업복이 대여섯 벌씩 옷장에 쌓이죠. 내다 버릴 바엔 기부 좀 해주시면 좋잖아요.”‘이주노동자 작업복 나눔 지원 행사’는 문 센터장이 제안하고 전남노사민정협의회가 이를 수용하면서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25일까지 개인이나 기업이 안 입는 겨울옷이나 작업복을 지정된 장소에 가져다 놓으면 센터가 이를 수거해 11월9일 이주 노동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한국에 오는 이주 노동자들은 대부분 베트남이나 라오스 같은 동남아 국가 출신들이에요. 더운 나라들이죠. 특히 계절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길어봐야 8개월까지만 한국에 머물 수 있죠. 그래서 반팔 티셔츠나 반바지 한두벌 정도만 가지고 와요.”‘한국에 와서 작업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