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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경북 성주군과 김천시 주민 등 14명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서부지원 제2형사단독 김여경 부장판사는 24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현욱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42)과 주민 등 13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700만원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성주군 주민 도금연 할머니(88)에게 벌금 2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강 대변인 등 14명은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신고한 장소를 벗어나 집회를 열고, 사드 기지로 진입하는 차량을 막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는 등의 방식으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과 공무원의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고 각목으로 차량 운전석 지붕을 내려친 혐의 등도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집회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마당에서만 허용됐음에도 도로상으로 나와 집회 장...
26일부터 ‘갈대축제’…큰고니·흑두루미 ‘반겨’바람이 지나가자 갈대들은 일제히 ‘쏴∼’ 소리를 내며 일렁였다. 남해안에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은 가을이 완연하다. 고니와 흑두루미 등 철새들도 하나둘 모습을 보인다. 전남의 주요 갈대밭인 강진만과 순천만에서는 주말 ‘갈대축제’가 열린다.강진군은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탐진강 하구와 강진천이 만나는 강진만생태공원에는 66㏊에 이르는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1131종의 각종 생물이 서식하는 강진만은 남해안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한다. 특히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 등 철새의 집단서식지 중 한 곳이다. 겨울이면 한국을 찾는 큰고니는 벌써 강진만에서 10여 마리가 관찰되고 있다.강진만 갈대숲은 생태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갈대밭 힐링 산책길’에는 양산도 빌려준다. 선선...